25일 오전 홍 대표는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노블 휘트니스 스파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방명록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향을 올린 뒤, 유가족을 찾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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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제천참사를 세월호 정권처럼 정쟁에 이용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모든 재난사고는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재난이 확대되고, 축소된다. 제천참사 경우는 현장지휘 책임자가 큰 잘못을 했다”고 밝혔다.
그의 조문 과정에서 한 유족이 “고개만 숙이지 말고 절을 하라. 집에서 제사지낼 때 그렇게 하지 않냐”며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23일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운 제천 참사를 어떻게 책임지고 수습하는지 지켜보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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