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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부모님과 상담하고 글 읽으며 극복”
-학교 부문 최우수상, 언양고에 돌아가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교육부는 2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2017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51편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이들 기관과 개인에게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과 부상을 수여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2014년 시작된 이래 교육청·학교·지역사회의 학업중단 예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하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최우수(3명/1개 기관), 우수(8명/2개 기관), 장려(8명/2개 기관), 입상(22명/5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학교 부문 최우수상은 언양고등학교에 돌아갔다.
[사진=헤럴드경제DB]

언양고 특색프로그램 「세품애(愛)* 희망을 꽃 피우다」는 위기 상황에 놓이기 쉬운 학생들을 위해 부모교육 전문기관과의 집단 상담, 아버지와의 마음이음 캠프, 가족이 참여하는 푸른밤 글벗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언양고는 울산 외곽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로 내신등급 산출이 불리하고 전교생의 25%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어 부모님과의 소통과 정서적 지지가 부족한 상태다.

지역사회 기관 종사자 등 부문 최우수상은 한국청소년화랑단연맹과 공주 Wee 센터가 공동수상했다.

오진욱 한국청소년 화랑단연맹 팀장은 이날 학교부적응 학생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해찬나래(햇빛이 차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는 날개」사례를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다양한 무술체험을 통한 기초체력 향상,참을성 및 감정 조정 훈련, 십자수를 통한 집중력 향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구성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주 Wee 센터의 「Wee풍당당!!」 프로그램은 지자체 유관 기관들과 MOU체결을 통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은 위치에 순회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주 내용이다.

교육부 정종철 학생복지정책관은 “2017 학업중단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교육현장의 지혜가 담긴 우수 사례들이 공유·확산될 것으로 기대하며, 위기에 있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꿈을 찾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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