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재부 으뜸정책에 ‘통화스와프 확대’
국민·전문가·기자 793명 투표
버금상엔 정부지출 구조조정


국민들이 뽑은 올해 기획재정부의 최고 정책에 ‘통화스와프 확대’가 선정됐다.

기재부는 22일 올해 추진된 24개 경제정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정책 MVP’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는 일반국민 706명, 정책 전문가 19명, 출입기자단 68명 등 총 79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1위에 해당하는 ‘으뜸상’은 10월 중국과의 연장 합의에 이어 지난달 캐나다 체결한 ‘통화스와프 확대’가 선정됐다.

정부는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 정부와의 냉각기 속에 지난 10월 10일이 만기였던 560달러(약 64조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연장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며 애를 태웠었다. 하지만 기재부와 한국은행의 공조 끝에 만기를 이틀 넘긴 12일 3년 계약연장의 낭보를 알려왔다. 더불어 지난달에는 국제 기축통화 중 하나인 캐나다와 최고한도, 만기없는 파격적인 조건의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며 유사시 ‘외환 안전판’을 더욱 탄탄히 했다.

‘버금상’에는 정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배분 혁신이 선정됐다. 기재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투자 우선순위와 사업성과, 집행수준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낭비성 지출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목표치보다 2조1000억원을 상회하는 11조5000억원의 재정 구조조정 성과를 거뒀다.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 ‘참신상’에는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홍보실적이 높아 국민들에 널리 알려진 ‘미인상’에는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궐련형 등 유사담배에 대한 엄격한 형평과세가 선정됐다.

유재훈 기자/igiz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