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재 진압 차량이 현장에 도착해도 주변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진입을 못하는 총체적 안전불감증에다, 소방 사다리차가 동절기여서 펼쳐지지 않았다는 것은 후진국형 소방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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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
추 대표는 특히 “불이 나 건너편 이웃가게가 신고까지 했지만 건물의 내부 구조가 밀폐된 공간이고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들이었다”면서 “밀폐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화재 소식을 모를 수 있는 만큼 현장 내부 구조를 소방당국은 신속히 파악해 여러 방법을 동원해 대피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방당국은) 산불 끄듯이 외부 불길을 잡는데만 신경 쓰고 안에 인명이 얼마나 있는지, 내부 구조가 어떠한지에 대한 현장 지휘가 없다는 것도 미숙한 소방행정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사고의 발생과 사고에 대한 대처 모든 것이 후진적”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안전은 기본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고 기본은 행정에서부터 사고가 났을 때 사고 진압에 대한 여러 방법 등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후진적 관행을 깨지 못하면 이런 사고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것부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난관리체계나 행정규제, 부실한 지방행정에 대한 감시ㆍ감독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겠다”면서 “희생자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초기 구조 단계에서 소방당국이 보유한 굴절 사다리차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등 초기 대응에 큰 문제가 있었다”면서 “후진적인 상황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제까지 밝혀진 인재 말고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당국은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대책, 사고 원인규명,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신속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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