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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본 "이대목동병원 있었던 신생아 12명…특별한 감염증상 없어"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사망사고와 관련 “사고 이후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한 신생아들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관찰중이며 현재까지 특별한 감염 증상은 나타내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질본 관계자는 “12명에 대한 검사 결과 등 임상 진료와 자료 정보는 즉시 담당 주치의와 신생아 보호자에게 알려 신생아의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신생아 12명은 보건당국의 관리 하에 있으며, 지난 16일 사망 사고 이후 전원 또는 퇴원했다. 퇴원한 4명 중 1명은 감기 증세로 17일 재입원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긴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 증세를 보였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혈액배양검사를 통해 사망한 4명 중 3명에게서 유전자 염기 서열이 같은 항생제내성균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됨에 따라 보건당국은 전원 및 퇴원한 신생아에 대해서도 혈액, 대변 등을 채취해 미생물 배양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 다른 신생아들에게서도 사망자에서 검출된 것과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될 경우, 이대목동병원의 감염 관리 부실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전원한 신생아가 입원한 병원에는 항생제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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