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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금융복지조사] 40대ㆍ자영업자 빚부담 최고…고소득ㆍ자가주택일수록 금융부채↑
40대 부채 8533만원…평균보다 1500만원 많아
소득 최상위ㆍ최하위 부채규모 11배差
40대ㆍ자영업자 재무건전성도 낮아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우리나라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가구주가 40대이고 자영업자인 가구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한국은행ㆍ통계청ㆍ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ㆍ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7022만원으로 집계됐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들여다 보면 40대가 853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8524만원), 30대(6872만원), 60대 이상(5175만원), 30대 미만(2385만원) 순이었다.

가구주 연령이 높아질수록 금융부채 비중은 낮아졌다. 30세 미만인 가구는 금융부채 비중이 94.0%에 달했지만, 60세 이상인 가구는 56.4%로 대조를 보였다.

[자료=한국은행ㆍ통계청ㆍ금융감독원 ‘2017년 가계금융ㆍ복지조사 결과’]

가구주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자영업자 가구의 평균 부채가 1억8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상용근로자는 8062만원이었고, 무직 등 기타(3776만원), 임시ㆍ일용근로자(2815만원)가 뒤를 이었다.

부채 규모는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고소득자일수록 부채는 많아졌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는 1365만원의 부채를 보유한 반면, 상위 20%인 소득 5분위 가구는 1억6002만원의 부채를 보유해 11배 넘게 차이를 보였다.

순자산5순위별로 보더라도 최상위인 5분위가 1억6259만원으로 부채 보유액이 제일 컸고, 4분위(7285만원), 3분위(5347만원), 2분위(3973만원), 1분위(224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입주형태별로는 자가 가구의 평균 부채가 870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세는 6530만원이었고, 월세 등 기타 형태는 2376만원이었다.

부채를 많이 보유한 40대ㆍ자영업자 가구는 재무건전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40대 가구(133.1%), 자영업자 가구(166.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체가구 평균(121.4%)와 큰 차이가 난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도 40대 가구(28.8%), 자영업자 가구(34.8%)는 평균치(25.0%)를 넘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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