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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군 1명 및 주민 2명, 남한으로 귀순
-북한 주민 2명, 지난 20일 나무배 타고 동해로 귀순
-북한 초급병사 1명, 우리 군 GP 소초로 귀순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북한 주민 2명과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남한으로 귀순했다. 지난 20일 북한 남성 2명이 나무배를 타고 동해상에서 귀순 의사를 밝혔다 21일 오전에는 우리 군 최전방 비무장지대 소초(GP) 전방으로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주민 2명이 어제 동해상에서 귀순했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이날 “지난 20일 독도 북방 100㎞ 지점에서 해군 초계기가 최초 발견하고 이후 해군 함정이 접근해 귀순 의사 확인 후 해양경찰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남성 2명은 무동력선 나무배를 타고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 등은 귀순 동기와 과정을 조사 중이다.

합참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8시4분께 최전방 중서부전선 우리군 GP 전방으로 북한군 초급병사 1명이 귀순해왔다”며 “귀순 과정에서 총격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했으며 귀순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며 “GP 경계병과 감시 장비 등으로 귀순자를 식별했으며, 당시 기상 상태는 짙은 안개로 시정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귀순을 전후 북한군 전방지역에서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귀순은 지난달 13일 추격조의 총격을 받으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북한군 하사가 귀순한지 38일 만이다.

올해 귀순한 북한 군인은 총 4회 4명, 북한 주민까지 합치면 총 9회 15명에 달한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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