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사랑심리상담연구소의 엄관용 소장은 “심리학적 관점에서 아동·청소년기는 자아의식이 정립되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러나 최근 다변화된 사회 구조와 성장 환경 속에서 많은 아동들이 정신건강 혹은 정서장애와 관련된 문제로 일상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인지, 정서, 행동 상의 장애를 일으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엄관용 소장이 제시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놀이치료’다. 언어적 표현이 미숙하여 대화를 통한 심리치료에 한계를 가지는 아동심리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아이사랑심리상담연구소의 놀이치료법은 아이들이 보다 익숙한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뿐 아니라, 갈등을 해결하는 데 있어 탁월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그의 저서 「놀이치료 1.0」을 통해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아이사랑심리상담연구소에서는 아동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언어치료, 인지학습치료, 요리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융 심리학에 기초한 심층적 정신치료의 한 방법인 ‘모래놀이 치료’는 언어로는 표현하기 힘든 내면세계를 모래를 통해 형상 혹은 이미지의 형태로 재현함으로써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치료가 가능할 뿐 아니라, 나아가 창의력 발달에도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크게 호응 받고 있다. 이처럼 아동심리치료에 대한 오랜 연구와 노하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사랑심리상담연구소는 지난 2016년 한국놀이치료협회 인증센터로 등록되었으며, 엄관용 소장은 지난 1월, ‘EBS 육아학교Pin’의 심리상담 분야 육아멘토로 임명받기도 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