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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춘추풀아트그룹(주) 카자모피 크리스박 대표] 주문형 디자인+고품질 모피…작품이 되다
[헤럴드 경제]고객이 기성화된 상품을 선택하는 일방적인 소비 형태는 판매율에 따른 재고 부담과 함께 고객에게 선택 받지 않으면 도태되는 시장을 형성해왔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상품의 생존주기가 짧아지는 가운데 이제는 제작자가 제품을 창조하고 제안하는 능동형 팝업스토어가 필수적인 시대가 되었다.

카자모피는 올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대구점 등에서 일련의 단독초청전 및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여기서 3년간 변하지 않는 대중적인 인기를 증명하며 카자(CAZA)라는 ‘예술가들에 의한 창조예술구역(Creative Art Zone by Artists)’라는 이름처럼 자유로운 젊은 정신을 가진 간결한 ‘카자스타일(CAZA STYLE)’을 통해 일상화된 디자인의 영역을 고품질의 모피제품에 적용하여 폭발적인 매출을 이끌어냈다.



이어 개별주문형(ORDER-MADE) 생산시스템을 최종 유통판매 공간인 백화점에서 정착시켜 고객의 신체와 요구에 맞춘 디자인을 최고가 모피제품에 성공적으로 실행하여 한국형 디자이너브랜드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동시에 고정된 매장이 존재하지 않는 백화점에서 단순히 시즌 스팟으로 진행한 초청전만으로도 짧은 시간 내에 고객의 주목을 받으며 높은 매출을 이끌어내면서 고품질 디자인으로 승부하는 상품인지도형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춘추풀아트그룹의 아트프로듀서이자 수석디자이너인 크리스 박 대표는 2013년 ‘카자인터렉티브 아트무비패션쇼’를 통해 한국패션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영화와 뮤지컬, 패션과 아트를 콜라보레이션한 단편뮤지컬영화를 만들었다. 이어 영화제나 패션쇼에서 보이는 화려하고 고급적인 이미지를 사전에 대중들에게 시각적으로 각인시키고 백화점이나 로드샵과 같은 유통마켓에서 모피와 가죽제품을 영화처럼 파급력 있게 대중화하여 상업예술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카자모피의 수석디자이너 크리스 박 대표는 “하나의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객과의 소통과 조율은 정치판의 협상과 같다”고 언급하면서 “백화점 내에서 대다수 브랜드가 실패한 개별제작서비스를 안착시키기 위해 카자(CAZA)는 3년간 직접 고객과 만나서 고객의 머릿속에서 상상화된 디자인을 디자이너의 감각으로 현실화시키는 노하우를 터득하였다”고 덧붙였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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