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한국학기공협회는 작년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되면서 국학기공이 정회원단체로 인정받은 후 국민의 건강증진뿐 아니라 생활체육인들의 화합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1980년부터 국민건강을 위해 국학기공을 보급, 37년간 국민의 심신건강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체육회 정회원단체가 됐다. 현재 대국민건강캠페인을 통해서 전국 공원, 경로당, 관공서, 학교 등 5,000여 곳 20만 동호인에게 국학기공이 보급되고 있다.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육의 심신수련법인 ‘선도(仙道)’와 우리민족 홍익인간의 철학을 바탕으로 현대인에 맞게 체계화한 우리나라 전통 생활스포츠다. 국학기공은 우리나라 전통기공, 기체조, 호흡, 명상, 배꼽힐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스스로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다.

특히 협회는 올 한 해 동안 대한체육회 정식 종목의 기준에 맞게 국학기공을 체계화시키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삼고 진행해 왔다. 그리고 지난 10월 전 세계 13개국에서 1,500명의 선수단을 포함해 12,000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최대 규모의 제 5회 국제국학기공대회를 서울광장과 서울시청 등에서 개최했다. 그리고 전국 규모 대회 8개와 광역시도, 시군구 대회까지 300여개 대회가 진행됐다. 또한 국학기공은 청소년들의 심신건강과 인성함양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월 11일에서 12일까지 교육부가 주최하고, 대구교육청과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는 제10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국학기공대회가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에서 열려 선수 324명이 참가했다.

국학기공 동호회 중 가장 많은 곳이 공원과 노인정이며 공원 동호회에도 어르신들이 많다. 대한체육회의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사업과 보건복지부 어르신 건강관련 공모사업 등을 통해 정책적인 지원을 받는 수련장도 있으며, 대한노인회와 MOU를 체결해서 노인정 수련을 널리 확산하고 있다. 협회는 내년도 주요사업으로 학교스포츠클럽과 어르신 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며, 전국 1만 개의 공원으로 공원 수련장을 확대하여 생활체육, 생활스포츠로서 국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국학기공을 만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