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대통령 지지도 68.7%…3주 하락세 멈춤
- 정의당 반등, 국민의당은 다시 4%대로 하락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중국 방문에 대한 야권의 혹평과 임종석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파견을 둘러싼 논란에도 핵심 지지층에는 영향을 못 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3주간의 하락세를 멈췄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8~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2.5%포인트,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68.7%(매우 잘함 47.1%, 잘하는 편 25.4%)로, 최근 3주 동안 이어졌던 하락세가 멈추고 지난주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내린 25.4%(매우 잘못함 13.7%, 잘못하는 편 11.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야권의 ‘굴욕외교’ 공세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행사 참여 등이 이어진 이번주 초에는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훈련 연기 검토’ 소식이 알려졌던 20일에는 떨어졌다.

대구ㆍ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 국민의당ㆍ바른정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하락한 반면, 서울과 충청권, 부산ㆍ경남ㆍ울산(PK), 50대와 40대, 30대, 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 중 하나인 19대 대선 문재인 투표층에서의 이번주 지지율은 91.8%로 지난주(91.5%)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상당한 폭으로 반등한 반면, 원내 주요 4당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이 51.1%를 기록하며 50%대를 유지했으나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냈고, ‘임종석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공세 등 새 원내대표 선출 후 대여 투쟁을 강화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8.5%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했다.

정의당은 6.0%로 반등하며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3위로 올라선 반면, 바른정당은 5.1%로 하락하며 2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안철수 대표의 ‘통합ㆍ재신임 전당원투표’ 선언 속에 분당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은 호남(7.5%)에서 창당 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며 4.9%로 하락, 2주째 내림세를 보이며 다시 4%대로 떨어졌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