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는 영국 ‘휴먼 리그(The Human League)’의 보컬 조안 캐서럴이 콴타스 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라운지 이용을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어그부츠 때문에 라운지 입장을 거절당한 캐서럴은 자신의 트위터에 ‘신발이 ‘잠옷류’(sleepwear)로 간주해 라운지 접근이 허락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콴타스 항공이 어그부츠가 ‘잠옷류’로 분류된다며 출입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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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혼성보컬 조안 캐서럴(위)이 어그부츠를 신었다는 이유로 공항 라우지 출입을 거절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콴타스 항공사측의 자운지 복장 규정 내용. [사진=조안 캐서럴 트위터/콴타스항공 화면 캡처] |
캐서럴은 심지어 “항공사 관계자로부터 ‘상점에 가서 다른 신발을 사는 것이 어떻겠냐’는 말을 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비난 여론이 일자 콴타스 항공은 공식 SNS를 통해 “우리는 모든 승객이 라운지 복장 규정을 준수하도록 한결 같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만든 규정을 소개했다.
콴타스 항공이 공개한 규정에는 실제로 어그부츠 뿐만 아니라 슬리퍼, 운동복 등 캐주얼 복장도 금지한다고 적혀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어그부츠를 잠옷류로 분류하는 회사 지침에 쉽게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캐서럴은 “호주 퍼스와 애들레이드에서 콴타스 공항 라운지를 이용할 때도 어그부츠를 신었지만, 그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콴타스 항공 대변인은 “우리는 라운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회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기준을 마련했다”며 “멜버른 공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더 엄격하게 지침을 적용한 것으로 우리는 어떠한 승객도 출입을 거절당하길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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