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20일 한국여행이 금지됐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당국이 일부 중국 내 여행사의 한국 단체관광 상품판매를 금지했다는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화 대변인은 “제기한 상황을 들어보지 못했고 알지도 못한다”면서 “다만, 내가 아는 바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아울러 “양국 지도자들은 중한 관계 개선과 발전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면서 “중국은 중한 양국이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하는데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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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리는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달성한 중요한 공동 인식을 실천하길 원한다”면서 “양국이 함께 노력해 양국 교류ㆍ협력에 양호한 조건을 조성하고 중한 관계가 건강하고 순조롭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지 업계에 따르면 중국 관광 담당 부처인 국가여유국이 지난달 말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성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한 가운데 중국 내 중소규모의 하이타오 여행사가 22일 출발하는 한국행 단체 비자 신청을 거부당하는 등 3곳 정도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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