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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전 금융권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금융당국이 금융그룹과 각 업권별 금융사의 부실 위험을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건전성 감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은행 뿐 아니라 금융투자, 보험, 저축은행, 상호 금융 및 여신전문사 등 전 금융권역을 아우르는 ‘거시건전성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을 최초로 자체 개발, 시험 적용에 나섰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생산, 환율, 금리 등과 같은 거시경제 변수의 급격한 변동이나 특정 부문ㆍ기업의 부실 사태로 인한 위기에 대하여 금융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법이다. 1997년 외환위기나 2003년 카드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긴급한 사태에 대해 금융기관과 금융시스템의 대응력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여신심사선진화 방안 시행, 금융그룹통합감독안 마련 등과 함께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각 금융그룹ㆍ기관에 대한 자본규제 등 감독을 강화하고 가계ㆍ기업 금융 관리의 수위를 높인다는 뜻이다.

19일 최흥식 금감원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북핵위협, 가계부채, 미국 금리인상 등 잠재리스크가 산재된 상황에서 선제적 위험관리자 역할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감독 기준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ㆍ가계부채 총량 관리 등 정책 집행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그룹에 대한 통합 리스크 평가 시 참고자료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석 기자/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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