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서울과학수사연구소장은 이날 서울 양천구 국과수에서 있었던 브리핑에서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며 “부검결과는 철저히 부검을 시행할 경우 약 1개월 뒤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영 소장은 “장기 중에서 소장과 대장 일부가 부풀어있다는 소견이 나왔는데 이를 통해 장염에 걸렸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장염 여부는 확인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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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직검사 혈액검사가 사인규명에 더욱 중요하다”며 “투약오류, 수액 및 주사기 세트를 정밀 감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과수는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이봉우 중앙법의학센터장 등 법의관 5명을 투입해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국과수는 부검에 앞서 유족을 면담해 요청사항을 듣고 의무기록을 검토했으며, 사망한 환아 4명 모두 완전 정맥영양 치료 중이었고 1명만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의관들은 이날 숨진 환아들의 장기를 육안으로 검사한 뒤 감염질환 가능성 점검과 조직현미경 검사를 위해 소ㆍ대장 내용물, 흉강체액 등 여러 종류의 인체 검사물을 채취했다. 채취한 검체는 질병관리본부로 보낼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의료기록과 인큐베이터 등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관계된 의료진 11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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