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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부동산 활기, 건설매출 8.6% 증가…부가가치도 12% 급증, 고용은 2.5% 증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업 매출이 8.6% 증가했고, 여기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도 12% 이상 늘어나며 1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건설 부문 종사자 수는 2.5%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건설공사 실적이 있는 국내 건설업 기업체 6만9508개사의 건설공사 매출액은 35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조1000억원(8.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공사 매출액은 2008년에 전년 대비 60.7% 증가한 후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중간에 통계 작성 기준이 바뀌기는 했으나 작년 매출액 자체는 1973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건설업 부문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11조6000억원(12.2%) 증가한 106조3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건설업 종사자는 157만3000명으로 3만9000명(2.5%)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건설업 기업체수도 6만9508개로 1611개사(2.4%) 늘었다. 종사자 1인당 평균 연간급여액은 3485만원으로 2015년보다 160만원(4.8%) 증가했다.

직종별 연간 평균급여는 기술종사자가 425만원(3.7% 증가)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 3856만원(1.7% 증가), 기능종사자가 3012만원(7.3% 증가)이었다. 임시 및 일용종사자의 1일 평균 임금은 13만원(6.5% 증가)선으로 조사됐다.

매출 집중은 더 심화됐다. 건설업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의 건설 매출액은 135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38.0%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상위 100대 기업 매출액이 122조8000억원으로 37.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들의 비중이 더 높아진 거이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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