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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헤어지자고?” 산악회서 만난 내연녀 목졸라 살해 기도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 내연녀에 앙심을 품고 목 졸라 살해하려 한 60대가 구속됐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63)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50분께 옥천군 동이면의 한 도로에서 내연녀 B(56)씨를 자신의 차에 감금한 뒤 목을 졸라 기절시키는 등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산악회에서 만나 내연관계에 있던 B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하자 “마지막으로 커피나 한 잔 하자”고 불러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날 A씨를 만나러 가기 전 지인에게 이를 알렸고, 뒤따라간 지인이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에게 B씨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후 A씨가 계속 만남을 요구하자 B씨는 이튿날 경찰을 찾아가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충북=이권형 기자/kwonh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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