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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불청객 ‘모기’, 겨울부터 잡는다
-마포구,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모기유충 실태조사 및 방제’ 추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겨울철 모기 박멸을 위해 내년 3월까지 모기 서식 실태조사 및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겨울철 모기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주로 활동해 효율적인 방역작업이 가능하고 겨울철 모기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 500마리를 없애는 효과를 낼 수 있어 겨울철 유충 구제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사진설명=마포구 보건소 직원들이 정화조에 모기 유충이 있나 살펴보고 있다.]

구는 지난해 겨울에도 이 같은 방제작업을 통해 총 255개소에 대한 모기(유충)를 조사 했으며 76개소에서 모기 및 나방파리 유충이 발견돼 유충구제를 실시했다.

올해 유충작업은 1개반 2명으로 방역기동반을 편성해 300세대 이하 공동주택 108개소, 사무실 및 복합건물 107개소 및 민원발생 지역 등 총 252개소에 대해 모기 유충구제작업을 펼친다.

특히 지난해 파악된 서식지 중 계속 감시가 필요한 장소와 모기서식 예측 장소 및 민원발생 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조사는 1m 이상 손잡이가 달린 360㎖용량의 국자(dipper)를 사용, 국자를 수면에 약간 담그면서 수면을 긁듯이 표면의 물을 뜨는 방식으로 규모가 작은 곳은 3회 이상, 넓은 곳은 10회 이상 실시해 평균 2마리 이상이면 밀도가 높은 것으로 방제를 실시하게 된다. 더불어 지하실과 하수구 등 작업이 용이하지 않은 좁은 공간은 연무 소독으로 방역을 실시한다.

마포구 보건소는 공동주택 및 대형건물 등 소독의무대상 시설 관리자들과 주민을 대상으로 겨울철 유충구제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기소독과 병행해 자발적인 모기유충방역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겨울철 모기 유충 방제는 다가올 여름 모기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구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유충 구제를 실시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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