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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수-진보, 한중 정상회담 평가 ‘극과 극’
-진보 긍정인식 68%, 보수 부정인식 56%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한중 정상회담 성과 및 평가를 놓고 보수와 진보층간 현격한 시각차가 드러났다.

리얼미터가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도움이 된 회담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55.8%, ‘외교결례 및 굴욕외교 등의 말이 나오는 만큼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33.7%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68.2%, 반면 외교결례 및 굴욕외교로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20.1%로 집계됐다. 반면 보수층으로 밝힌 응답자 중단 37.4%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56.3%는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중도층도 54.2%와 34.4%로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도 마찬가지다. 긍정적 인식은 정의당 지지층에서 82.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81.8%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6.2%에 불과했다. 바른정당 지지층 역시 긍정 평가는 34.9%에 머물렀다. 이들 두 보수정당 지지자들의 85.2%와 45.9%는 이번 한중정상회담의 결과와 과정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긍정적 인식이 30대에서 70%를 넘었고, 20대와 40대에서도 60%대 후반대 평가를 기록했다. 반면 50대와 60대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각각 45.7%와 45.1%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긍정적 인식이 70%를 상회했고, 충청과 서울, 수도권 순으로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 반면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부정적 인식과 긍정적 반응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985명에게 접촉, 최종 510명이 응답을 완료, 4.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춰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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