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얼마전 북한을 다녀온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북 기간 북측에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한 남북 간 채널 재개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제안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날 뉴욕주재 한국언론 특파원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작은 사건이 심각한 상황으로 확대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면서 “(현 상황에서) 북한에 두 가지 형태의 소통을 얘기했고 그 가운데 하나가 군사 당국 간을 포함한 남북 간 채널의 재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냉전 시대 미국과 구소련 간에도 상대측의 오판과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한 소통 채널이 늘 있었다”면서 “지금 북한과는 그런 모든 것이 부재하고 완전한 신뢰 부족 상황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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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제프리 펠트먼 UN사무차장. [제공=연합뉴스] |
올림픽 등 비정치적 문제를 통해 교류를 늘리고 ,이를 통해 양국간 신뢰와 화해의 분위기를 이식하자는 것이 펠트먼 사무차장의 주장이다.
그는 “북측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포함해 우리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면서 “평창올림픽이 우리가 (현 국면에서)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일련의 기회 가운데 하나라고 (북한에) 설명했다”고 했다.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ㆍ박명국 부상,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를 면담했다. 또 평양 어린이 식료품 공장과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등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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