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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니슨, 유상증자로 재무 개선…“육ㆍ해상 풍력사업 확대”
- 채권자자율협약 조기졸업 및 차입금 재구조화 동시 추진
- 대용량 풍력발전기 개발 및 원자재 구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유니슨이 유상증자를 통해 채권자자율협약(FTP)을 탈피하고 경영 정상화에 나선다.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419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300만주로 전체 주식의 16.3% 수준이며, 기준주가 대비 할인율은 25%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5일이며, 납입일은 2월13일로 예정됐다.

회사 측은 “차입금 상환으로 FTP를 탈피함과 동시에 차입금 재구조화를 실시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연간 이자비용 20~3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외신인도 회복으로 국내외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신재생3020계획’에 따라 풍력발전시장의 발전을 코앞에 둔 시점”이라며 “자본확충을 통해 4.2MW급 이상 대용량 풍력발전기를 활용한 육ㆍ해상 대규모 풍력발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니슨은 2015년 말부터 국책지원사업으로 육ㆍ해상 공용 4.2MW급 대형 풍력발전기 개발하고 있다. 내년 초 전라남도 영광에 시제기를 설치해 성능평가를 완료한 후, 국내외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2019년부터 육상은 물론 해상풍력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광(79.6MW), 정암(32.2MW) 등 풍력 프로젝트를 맡고 있으며, 9월 말 현재 수주 잔고는 2160억원이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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