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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으로 경쟁력 ‘껑충’
경기 및 인천 네 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마케팅 및 브랜드 개발 지원받아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제, 공공기관이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 장애인 고용 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하는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부터 장애인 직접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 사업체와의 연계고용,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생산품을 구매 사업체에 대한 부담금 감면 혜택 등이 대표적이다.

2017년에는 보건복지부의 주관 아래 한국표준협회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친하고 있다. 이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매출 신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현재 전국 31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해당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경기와 인천에서는 총 네 곳의 사업장이 지원을 받아 성장하고 있다. 커피 전문 업체인 이천 주라꿈터는 10년 이상의 커피에 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커피와 드립백, 원두 등을 제조, 판매한다. 용산구청을 비롯한 다양한 곳에 제품을 납품하며, 자체 카페 ‘카페 주라’도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대형 로스팅 기계와 자체 드립백 포장 설비를 보유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과 품질이 좋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칫솔과 옷걸이, 미끄럼 방지 제품, 건축자재 등을 생산하는 성동보호작업장은 지원을 받아 친환경 디자인 칫솔 제품과 ‘성동 N’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뢰성을 확보했다. 덕분에 친환경 원료를 이용해 개발한 일회용 칫솔과 접이용 칫솔 등 생산품의 우수한 품질과 저렴한 가격을 인정받고 있다.

어성초 비누와 세탁비누를 비롯한 10여 종의 천연비누를 생산하는 경기도 김포의 행복누리는 닥터클로르와 아로하스 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제품 포장 디자인을 개선했다. 이미 김포지역 관내의 관공서와 아침고요수목원에 납품을 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곳인 만큼, 이번 지원사업으로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관을 상대로 10여 종의 천연비누를 납품하는 인천광역시의 예진원은 어성초 비누와 카프릴릭 비누 등 인기 제품을 바탕으로 마케팅을 실시, 안전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하고 있다.

관계자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경영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31개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경기와 인천의 사업장이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특별법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 기업부터 일반 소비자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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