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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몸값’ 가장 많이 뛴 金귤·金징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밥상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던 올 한해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농수산물은 ‘귤’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량 부족에 활 오징어는 한 마리에 2만원까지 치솟으며 ‘金징어’로까지 불렸다. 또한 조류 인플루엔자(AI) 사태 여파로 달걀 역시 가격 인상 폭이 컸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개월간 귤 값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4.0%나 올라 조사대상 460개 품목 중 인상 폭이 가장 컸다.

올 이상기온으로 대표적인 귤 생산지인 제주도의 수확량이 확 줄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10개 기준 2550원이었던 귤 가격이 올해 2월 3개월 만에 4406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노지감귤 생산량이 44만7000t으로 작년보다 약 4%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11월 노지감귤 출하량도 1∼2월 가격 상승기대로 작년보다 1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징어는 올해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51.4%나 올라 인상 폭이 귤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통계청의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상반기 오징어 어획량은 약 2만t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2만8천300t보다 29.3% 감소했다. 어획량 감소로 오징어 가격은 무섭게 상승하면서 장을 보는 서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AI 사태와 살충제 파문으로 롤러코스터를 탔던 달걀 가격은 지난해보다 4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큰 인상 폭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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