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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해변가에 하얀 새우때 사체 … 강진 여파?
[헤럴드 경제=이슈섹션] 경북 포항 바닷가에서 새우때 사체가 발견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얼마전 있었던 지진의 영향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9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최근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해 남구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등에서 작은 새우들의 사체가 대규모로 발견 됐다. 난바다곤쟁이나 크릴이라 불리는 작은 새우들이다. 대량의 새우 사체가 바닷가로 밀려들어 모래밭이 하얗게 덮일 정도의 상태다.

이런 새우 떼죽음은 드문 현상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 관계자는 “자주 일어나는 현상은 아닌데 이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추가로 조사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자주 발생하지 않는 일인 만큼 최근 있었던 포강 강진의 여파라는 추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주민 김모(44)씨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평소와 달리 하얀 물체가 뒤덮고 있어서 자세히 보니 죽은 새우였다”며 “강진이 일어난 이후에 이런 일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지진 때문에 발생한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사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지진보다는 조류 영향이 클 것으로 본다.

한 해양전문가는 “지진 영향인지 아닌지는 당장 결론 내리기 어렵고 조사가 필요하다”며 “파도 때문에 작은 새우가 떠밀려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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