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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세대 10명중 7명 “롱패딩 갖고 있거나 구매예정”
-10명중 5명은 유행 소비붐에 대해 ‘부정적’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최근 ‘롱패딩’ 열풍이 거센 가운데, 1020세대 가운데 45%는 이미 롱패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롱패딩을 구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도 23%에 달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국 10~20대 회원 38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롱패딩과 유행 소비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020세대 응답자의 45.3%가 이미 롱패딩을 구매했으며, 조만간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3.1%나 됐다.

이들은 롱패딩을 구매하는 이유로 “보온성(59.4%)”과 “편리성(32.8%)“을 꼽았다. 기능적인 이유 외에는 “없으면 유행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5.9%)”, “좋아하는 연예인이 광고모델이라서(1.2%)”, “없으면 무리에서 따돌림 당할까봐(0.6%)” 등의 답변이 있었다.

롱패딩처럼 또래 사이에서 유행하는 물건에 대한 관심은 상당수 구매로 이어졌다. 1020세대 10명 중 6명(64.8%)은 “유행 때문에 물건을 산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유행하는 물건을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까지 한 적 있다”는 응답자도 20.7%에 달한 것.

그러나 1020세대 대다수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롱패딩 열풍’ 등 유행 때문에 일어나는 소비 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사결과 유행 소비붐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2.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47.1%로 나타났다.

유행 소비붐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개개인의 개성이 사라지는 것 같아서(40.1%)”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매번 바뀌는 유행을 쫓기엔 비용이 부담돼서(25.4%)”, “상술 같아서(15.9%)”, “어쩔 수 없이 유행을 쫓는 경우가 많아져서(15.7%)” 순이었다.

반면 유행 소비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하나의 사회 현상이라 생각해서(58.8%)”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파생되는 긍정적 효과가 많다고 생각해서(20.6%)”,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돼서(15.6%)”, “유행을 따름으로써 동질감을 느낄 수 있어서(5%)”등의 답변이 있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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