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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고려공예] 116년 3대째 이어온 고려공예, 전통목기의 우수성 알리고파

[2017 제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기술혁신 부문)-고려공예

[헤럴드 경제]친환경적인 작품들을 연구 개발하여 보급화에 힘쓰고 있는 ‘고려공예’는 전통목기제작기술인 ‘가이틀’ 가공방식으로 100% 수작업을 3대째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전통목기제작의 산증인이다. 1900년대 초, 1대인 故 김갑진 옹이 전통목기제작기술을 전수하여 현재, 덕암(德岩) 김인규 대표(국가지정 대한민국 전통목기제작 전통기능전승자 대통령령 고용노동부 제02-04호)와 아들인 김용오 공동대표(국가지정 대한민국 전통목기제작 3대계승자 대통령령 고용노동부 제07-07호)에 이르기까지 116년 3대째 고려공예는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대한민국 전통목기제작 3대째 계승인으로서 김용오 대표가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문화 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바로 ‘우리나라의 역사를 소중히, 미래를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다. “고려 후기, 칠기공예 중 가장 많이 쓰인 원목선별부터 2인1조 수공예 문활기법제작(나무에 무늬를 살린 제작기법)으로 ‘건조, 가공, 도포(칠)’에 이르기까지 100% 수작업으로 외길인생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또한, 고려공예는 강원도 및 충북 영동에서 직접 공수한 나무를 6년에서 10년간 자연건조 시킨 후, 초벌/재벌을 포함한 ‘깎아내고 다듬는’ 도포(칠)후 건조, 물사포질, 도포(칠)10회 반복 과정을 최소 1년 6개월 정도 거쳐, 단 하나의 작품을 탄생시킵니다.” 


특히, 김 대표는 나무의 선별, 건조, 옻칠, 포장에 이르기까지 국내 및 해외에 전통방법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생활용품이나 옻칠유골함 보급화에 힘쓰는 등 옛것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려공예는 원적외선 전자파 및 수맥파 차단효과 등 안정성이 뛰어난 분골용기(유골함)로 국내 및 미국, 일본, 태국, 중국, 영국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종래의 문제점이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이로 인해, 함 내부에 결로(結露)현상이 발생되어 분골에 곰팡이나 세균번식이 발생되는 것이었다면 고려공예의 옻칠유골함은 통나무를 직접 가공, 옻 추출물에 은과 구리 및 조성물을 첨가하여 살균 및 악취, 유해물질제거, 대전방지, 탈취효과 등을 가지고 있어, 전국 상․장례의 기존 문제점을 한껏 개선할 수 있음이 기대된다. 

또한, 고려공예는 1997년 제27회 전국공예품대전 특선, 2004년 일본 삿포로 대전상설전시관 입점, 2004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표창, 2009년 일본 후쿠오카 통상사무소 상설전시관 입점, 2010년 정부조달 전통공예품업체 지정, 2012년 중소기업중앙회 표창, 2015년 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대한민국베스트신상품 선정, 2016년 제46회 대전광역시공예품 은상(대화) 수상, 2017년 대한민국명가명품대상 소비자평판 우수기업인증, 2017년 제17회 대한민국안견미술대전 특선(천년의 사랑) 수상, 2017 대한민국 소비자 대상 올해의 최고브랜드 선정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대한민국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에 다수 참가하며 우리 전통의 맥을 굳건하게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고려공예 김용오 대표는 “소비자의 욕구에 맞게끔 전통기법을 응용하여 전통성, 창의성, 실용성을 고루 갖춘 친환경적인 전통목공예품으로 우리 전통의 혼을 살리고 지킨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수상을 디딤돌 삼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까지 우리 전통목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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