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탐색개발과 체계개발 이후 軍 전력화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지뢰와 급조 폭발물, 위험성 폭발물 등 병력이 직접 위험을 무릅써야하는 폭발물 탐지와 제거 임무를 대신 수행하게 될 로봇 개발이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8일 한화지상방산에서 ‘폭발물 탐지ㆍ제거 로봇’ 탐색개발 착수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폭발물 탐지ㆍ제거 로봇이 전력화되면 평시에는 대테러작전시 폭발물이나 급조 폭발물 위험지역을 정찰하고 탐지ㆍ제거 임무까지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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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탐지ㆍ제거 로봇 운용개념도. [그림=방위사업청 제공] |
전시에는 장애물 개척, 비무장지대(DMZ) 통로 개척 및 확장, 지하 시설물 탐색 등에 활용돼 공병부대 임무수행 능력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지난 7월부터 입찰공고와 입찰 및 제안서 평가, 협상과정을 거쳐 한화지상방산을 주 계약업체로 선정했으며 지난달 29일 계약을 체결했다.
폭발물 탐지ㆍ제거 로봇 탐색개발사업은 76억원 규모다.
현재는 주파수를 사용해 지하구조를 탐지하는 ‘지표면투과레이더’(GPR) 등 첨단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탐색개발단계다.
오는 2019년 탐색개발이 종료되면 체계개발을 거친 후 군에 전력화한다는 구상이다.
방사청은 “이번에 개발하는 폭발물 탐지ㆍ제거 로봇을 시작으로 다양한 종류의 파생형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진화적 개발을 통해 군 전력증강은 물론 4차 산업혁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