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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인재진 평창문화올림픽 총감독 사퇴…검찰 수사 심적 압박
최근 사기혐의등으로 조사 받아
“일신상 이유 사의 표명”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업을 위한 ‘평창 문화올림픽’ 총괄기획을 맡은 인재진 총감독(52ㆍ사진)이 사퇴했다.

인 감독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27일 제출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아직 수리를 하진 않았으나, 행정적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인 감독이 사의를 표명했고, 행정상 계약주체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사의표명 배경에 대해서 “최근 사기 혐의 등으로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는 등 개인적으로 압박이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 감독은 지난 24일 수원지검에서 2015년 9월 ‘뮤직런 평택’을 운영하며 비용을 부풀려 행사 계획을 세운 뒤 지방자치단체가 지급한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고, 영장은 기각됐다.

예술위는 평창문화올림픽의 내년 사업들은 정리 돼있는 상황으로,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는 입장이다. 감독 대행체제로 갈지 새로 선임할지는 미지수다.

평창문화올림픽은 2018년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으로 올해 내년 문체부 예산 370억원이 책정됐다. 인 감독은 지난 4월 말 예술감독직을 수락하며 문화올림픽 전반을 이끌고 있었다.

평창 문화올림픽은 ‘평창, 문화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50여 개의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표적 프로그램으로는 서울스퀘어 건물 외벽에서 매일 오후 6∼10시 매시간 정각부터 10분 동안 상영되는 ‘미디어예술전’, 평창올림픽 참가국 15개국의 주한대사관과 문화원이 참여해 각국의 공연ㆍ전시 작품을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컬처 콜라주’ 등이 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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