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라이프 사이클 산업을 혁신하고 있는 카픽스(CarFix)가 주목받고 있다.
카픽스(CarFix)는 VLB의 개발자이자,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산업의 다양한 산업 참가자로 이루어진 폭넓은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이다. 현재는 이를 지원할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데 쓰일 VLB토큰을 판매 중이다.
오래된 중고차를 구입하는 일에는 위험이 뒤따른다. 차량의 관리 내역이 불완전하거나 의도적으로 세탁된 경우는 더욱 그렇다. 카픽스(CarFix)는 자동차 관련 데이터가 저장된 블록체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 정비소와 딜러, 고객들을 연결하게 된다. 차량이 공장에서 출고되어 폐차까지의 과정을 기록하고, 관련 계약이 임의로 변경되는 일이 없이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어 중고차 구매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로부터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든 것이다.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산업에 블록체인의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시장의 규모나 파생 산업의 다양함 측면에서 매우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유럽과 북미만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산업은 1.8조 달러에 달하며 차량 판매, 애프터마켓 예비 부품, 자동차 보험, 자동차 금융 그리고 자동차 수리 등 다양한 업종을 포함하고 있다.
이렇듯 따로 떨어진 업종들을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로 끌어들이게 되면 다양한 흥미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나고 기존 사업 형태는 발전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에 11월 27일 카픽스(CarFix)는 VLB 토큰의 ICO를 실시했다. ICO를 통해 블록체인 개발이 완성되면 자동차 관련 데이터가 저장된 블록체인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량 정비소와 딜러, 고객들을 서로 연결하게 된다. 고객들이 최적의 가격과 서비스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정비소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얻게 된다.
카픽스(CarFix) 측은 앞으로 카픽스(CarFix)의 플랫폼이 차량 수리업계의 에어비앤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이 공장에서 출고되어 폐차장에서 재활용되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투명하게 만들고, 관련 계약이 임의로 변경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도입할 계획"이라며 "분산원장기술을 이용하면 이용자는 차량의 관리 내역을 언제나 확인해볼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픽스(CarFix)의 ICO는 300,000ETH를 하드캡으로 하여 종료일인 12월 17일까지 2억 개의 VLB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자를 위한 보너스는 ICO개시일부터 5일간 30%이며, 이후 5일마다 20%, 10%로 떨어지게 된다. 판매되지 않은 모든 VLB는 이후 소멸된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