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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100대 스타트업 ③]세찬바람·두놈게임즈·블루스카이게임즈·터치홀릭·TGB·플레이그라운드·플레이하드·모닥킨게임즈
 

   

[세찬바람]독특한 게임 속 묵직한 '메시지' 전달

세찬바람은 지난 2011년부터 게임개발을 독학으로 익힌 17세 고등학생 1인 개발자로 유명하다. 이미 전작인'슬라임 스크램블'과 '우리 아빠는 용사랍니다'로 인디사이드 게임제작대회에서 입상하며 장래성 또한 인정받은 유망주이기도 하다.
지난 9월 부산에서 열린 'BIC 2017'에서 세찬바람은 무료 개발소스를 활용한 PC게임 'SHWA (슈와)'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D 그래픽이 인상적인 'SHWA'는 신이 된 유저가 사람들을 돕거나 제거할 수 있고, 재설치 없이는 플레이를 변경할 수 없는 참신한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PC에 이어 모바일 유료게임으로 '모두를 위한 정통 RPG'를 정식 출시했다. 유저가 직접 게임 내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평가를 받게 되며, 모든 유저들을 만족시켜야 하는 등 전작에 이어 기존에 보기 힘든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는 세찬바람이 '자신의 철학을 전달하는 매개'로 게임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유저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전하는 일종의 기능성 게임인 셈이다.
2018년에도 세찬바람은 독창적인 게임을 통해 꾸준히 '메세지'를 남기는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 대표명 : 윤세찬
● 직원수 : 1명
● 대표작 : SHWA, 모두를 위한 정통 RPG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두놈게임즈]색다른 아이디어 앞세운 '판타스틱 듀오'


두놈게임즈는 조이시티에서 만난 강문성 개발자와 강수경 디자이너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이들이 개발사 도전에 나서며 세운 개발 철칙은 단 하나, '절대 카피캣은 되지말자'다.
첫 작품인 '매드니스티어 라이브'는 두놈게임즈의 철학에 부합하는 작품이다. 캐주얼 레이싱게임과 BJ 생방송을 조합한 이 게임은 2016년 글로벌 인디게임 경진대회에서 일반부 대상을 거머쥐면서 그들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이어 지난 9월 두놈게임즈는 'BIC 2017'에서 차기작 '컬러레인'을 선보였다. 전작에 비해 대중적인 퍼즐게임 장르를 택했지만, 간단한 컬러매칭 방식과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 독창적인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여기에 'BIC 2017' 베스트 부스상을 수상하면서, 향후 '컬러레인'은 많은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자신들의 목표를 1차적으로 달성했다.
내년 1월 모바일 오픈마켓과 페이스북 게임룸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컬러레인'을 통해 두놈게임즈가 자신들의 색깔로 세상을 물들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대표명 : 강문성, 강수경
● 직원수 : 2명
● 대표작 : 매드니스티어 라이브, 컬러레인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블루스카이게임즈]인디 IㆍP 파워 '루티에'의 거침없는 도전

블루스카이게임즈는 올해 두드러진 성과를 달성한 국내 게임 개발사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루티에RPG클리커'가 글로벌 시장에서 3억 원 매출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9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선정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에 뽑혀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스타트업 기업상마저 거머쥐며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이 같은 블루스카이게임즈의 성과에는 '루티에' IㆍP에 대한 믿음이 숨어있다. 데뷔작인 탄막게임 '루티에'의 아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와 스토리가 가진 힘을 믿고 방치 수집형 RPG로 재도전에 성공한 것이다. 더불어 출시 이후 매주 이어진 꾸준한 업데이트와 유저들과의 긴밀한 소통은 '루티에RPG클리커'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이에 힘입어 블루스카이게임즈는 내년 5월을 목표로 '루티에' IㆍP를 활용한 모바일 RPG 신작의 개발에 돌입했다. 차기작은 원작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성을 한층 강화한 세미 RPG 장르로, 향후 IㆍP 사업 다각화를 위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 대표명 : 이현우
● 직원수 : 8명
● 대표작 : 루티에, 루티에RPG클리커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터치홀릭]손 뿐만 아닌, 눈도 즐거운 대중성 확보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에 입주한 터치홀릭은 숨어있는 '캐주얼게임'다크호스다. 단순한 조작과 익숙한 콘셉트, 빠른 게임 조작을 앞세워 300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캐주얼게임을 2종이나 보유 중이기 때문이다.
전작 '김준현의 공기놀이 for kakao'는 300만 이상의 다운로드와 50만의 DAU(일일이용자수)로 양대마켓 인기 게임순위 1위에 올랐으며,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술래잡기를 내건 대표작 '도망가 친구들' 역시 동남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300만 다운로드를 무난히 돌파했다.
특히 터치홀릭은 '도망가 친구들'을 통해 MCN(다중채널네트워크)의 영향력을 실감했다. 인기 크리에이터 '도티'를 통해 방송된 영상이 200만 뷰를 돌파했으며, 출시 2년이 지난 현재도 1인 크리에이터들의 선택을 받는 모바일게임으로 자리 잡으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터치홀릭은 '도망가 친구들'의 성과를 발판 삼아 핵전쟁 이후 지하세계를 경영하는 독특한 신작 '언더월드'를 개발 중이다. 생존액션과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색다른 장르와 터치홀릭 특유의 매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 대표명 : 조한남
● 직원수 : 5명
● 대표작 : 김준현의 공기놀이 for kakao, 도망가 친구들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TGB]게임의 무한한 가능성 보여준 '무서운 신예들'

TGB는 김다찬 대표를 비롯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학생들로 꾸려진 게임 개발팀이다. 게임을 좋아하던 학생에서 개발자로의 변신을 위해 이들이 집중한 분야는 바로 기획이다. 게임의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 부족을 독창적이고 잘 짜인 기획으로 극복한다는 전략이었다.
이를 증명하는 TGB의 데뷔작이 바로 'HP Sword'다. 단순히 게임 내 HP(체력) UㆍI를 무기로 사용한다는 아이디어에서 무한한 시행착오를 통해 기획을 다듬어나갔다. 그 결과 적에게 빼앗긴 아이템을 되찾기 위해 HP로 만들어진 칼을 든 소녀 캐릭터의 모험 이야기가 탄생했다.
지난 9월 TGB는 부산에서 개최된 'BIC 2017'에서 소위 '일'을 냈다. 수많은 부스들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이다. 체력에 따라 칼날의 길이가 짧아지거나, 상태 이상 속성이 칼에도 부여되는 등 기존 게임의 설정을 뒤집는 게임에 유저들은 열광했다. 이에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인디게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기도 했다.
TGB는 현장에서 유저들로부터 받은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HP Sword'의 시스템을 개선, 2018년 말 선보일 계획이다. 톡톡 튀는 매력의 게임으로 찾아올 그들의 행보에 주목해보자.
   

   

● 대표명 : 김다찬
● 직원수 : 3명
● 대표작 : HP Sword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플레이그라운드]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시장 개척

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해 2월 출시한 'THE LAMP: Advanced(이하 더 램프)'로 등장한 스타트업 개발사다. 그들의 개발 철학은 '다른 게임에 뒤지지 않는 확실한 콘셉트를 지닌 게임'을 만드는 것이다.
데뷔작 '더 램프'는 소녀 '데이'가 굴리는 전구를 활용해 세상에서 사라져버린 빛을 찾아 모험을 펼치는 참신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 여기에 직관적인 게임성, 몽환적인 분위기가 호평을 받아 30만 이상 글로벌 다운로드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4월 '구글인디게임페스티벌' TOP7에 이어 구글플레이 스토어 '올해의 게임'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개발력도 인정받았다.
이후 플레이그라운드는 색깔 타일을 이용한 퍼즐게임 '컬러팝! 색다른 두뇌퍼즐'을 통해 자신들만의 매력을 뽐내는 캐주얼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컬러테라피'라는 색다른 요소가 돋보인 '컬러팝!' 역시 올해 구글인디게임페스티벌에서 TOP10에 올랐다.
플레이그라운드는 앞으로도 캐주얼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대중적이고 유저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를 지닌 게임을 선보인다는 각오다.
   

   

● 대표명 : 김태형
● 직원수 : 3명
● 대표작 : THE LAMP: Advanced, 컬러팝! 색다른 두뇌퍼즐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플레이하드]시장 검증 마친 '블루칩', 500만 팬덤 도전

플레이하드는 2016 구글인디게임페스티벌 TOP3에 선정된 데뷔작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이하 레드브로즈)'로 화려하게 등장한 게임 개발사다. '레드브로즈'는 아기자기한 외형의 용병단이 동료를 구출하고 마왕을 무찌르는 스토리의 모바일 퍼즐어드벤처 게임이다.
특히 '레드브로즈'는 손가락 제스처를 활용한 색다른 조작성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퍼즐로 구성된 스테이지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 게임의 핵심 요소들이 독창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오렌지팜에 입주한 플레이하드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시드머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지난 5월 'G-RANK 챌린지' 서울상 수상을 시작으로 'BIC 2017' 3개 부문 후보작 진출, 구글플레이 스토어 136개국 글로벌 피쳐드 선정 등 호재들이 이어졌다.
플레이하드의 다음 목표는 1인 방송을 공략할 수 있는 게임 개발이다. 이를 통해 닌텐도의 '슈퍼마리오'처럼 플레이하드의 게임을 기다리는 500만의 팬을 모은다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 대표명 : 신중혁
● 직원수 : 4명
● 대표작 : 레드브로즈: 붉은두건용병단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모닥킨게임즈]확고한 개성으로 영역 구축한 '열정남녀'

모닥킨게임즈는 기존에 보기 드문 아트와 게임성이 매력적인 스타트업 게임 개발사다. 경기게임아카데미 1기 멤버이기도 한 이들은 지난 4월 모바일 유료 퍼즐게임 '찍찍후라이주식회사'로 국내 게임업계에 데뷔했다.
데뷔작 '찍찍후라이주식회사'는 쥬라기 시대를 배경으로 쥐가 공룡의 알을 훔쳐 후라이를 판매한다는 참신한 스토리로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독특한 그림체 역시 '도쿄인디게임페스티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들은 강점인 독특한 아트와 재치 있는 기획을 내세운 차기작 '이상한고래'를 출시,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나갔다.
모닥킨게임즈가 개성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들의 확고한 철학이 있다. 바로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멋진 게임을 개발해야만 당당하게 성공하는 개발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12월 모닥킨게임즈는 모바일 디펜스 '할로윈디펜스(가칭)'을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올 연말 유저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설 열정 가득한 이들의 도전에 관심이 쏠린다.
   

   

● 대표명 : 석현아, 손강
● 직원수 : 3명
● 대표작 : 찍찍후라이주식회사, 이상한고래
● 경쟁력 : 참신성 ★★★★☆
             대중성 ★★★☆☆
             비  전 ★★★☆☆

 
정우준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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