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금호타이어는 지난 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오류중 3학년 7개 학급(총 200여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금호타이어가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그림으로 마음읽기’는 미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를 치료하는 기법으로, 자기 이해를 통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입시 스트레스와 따돌림 등의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있다.
금호타이어는 29일 서울 구로구 오류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해 본인이 만든 가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학생들의 단체사진 [제공=금호타이어] |
금호타이어는 29일 서울 구로구 오류중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전문강사와 함께 가면을 만들고 있는 학생의 모습 [제공=금호타이어] |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아동심리학을 전공한 전문강사들의 지시에 따라 미술치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면 만들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후 가면에 투영된 본인의 심리를 미술 심리상담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미술치료와 같은 예술치료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현해 감정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치유를 통해 정서적 장애를 극복하는 치료의 일종으로 학교를 비롯해 병원, 경찰서 등 관공서 같은 공공 기관에서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9ㆍ11 테러(2001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 사건(2013년) 등의 피해자들이 사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데 활용되기도 했다.
조남화 금호타이어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청소년 진로체험 교육으로 사진 촬영 및 무용 활동 등을 실시했고 이번에는 분야를 넓혀 심리치료의 일종인 미술치료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진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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