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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에 발 묶인 韓 관광객 최대 800명…대부분 신혼부부ㆍ배낭여행객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발리 아궁 화산이 뿜어낸 ‘화산재 구름’이 상공을 덮으면서, 항공사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이 최대 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피해가 빠르게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8일 관련 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요일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하루 400명 내외가 귀국하는데 이틀간 결항된 만큼 700∼800명 정도가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시기 발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대부분 신혼부부와 배낭여행객으로 하루 400∼500명이 한국행 항공편에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AP

현지 항공당국은 섬 동북쪽에 위치한 아궁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남서쪽으로 이동해 섬 전역을 뒤덮자 이날 새벽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을 29일 오전 7시까지로 24시간 연장했다.

또한 풍향이 바뀌지 않는한 29일에도 공항이 정상 운영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공항 폐쇄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전망이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국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리 한인회의 협력을 받아 28일 오전 응우라라이 공항 국제선 청사 2층에 헬프 데스크를 설치하고 현지에 직원을 급파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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