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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채용비리 의혹 우리은행 인사실무자 3명 체포
-국정원ㆍ금감원 고위 인사 친인척 등 16명 특혜 채용 의혹
- 3번째 압수수색 진행 중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 검찰이 28일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인사 실무자를 체포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께 우리은행 인사 실무자 3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오전 9시께 서울 중구 회현동에 있는 우리은행 본사와 마포구 상암동 전산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는 우리은행 채용비리 관련해 세 번째 검찰의 압수수색이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 3~4시쯤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달 7일에도 우리은행 본점 이광구 행장 사무실과 전산실, 인사부 등을 압수수색했고, 10일에는 경기 안성에 있는 우리은행 연수원을 압수수색해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파악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전ㆍ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자체 감사에 나선 우리은행은 연루된 임원 3명을 직위 해제했고, 이광구 행장은 이달 2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상법에 따라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이 행장은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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