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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경필 “보수+중도 통합방정식 해법은 선 보수통합”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남경필 경기지사가 '보수통합이 우선이다’라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28일 올렸다. 그의 '보수+중도 통합 방정식' 해법은 선(先) 보수통합이다

남 지사는 “보수와 중도가 나름의 명분과 이유로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 통합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순서가 뒤바뀔 경우 그 결과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촛불 이후에도 한참이나 나라 전체에 ‘기울어진 운동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래서는 대한민국이 한쪽 바퀴, 한쪽 날개로만 겨우 버틸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보수의 책임이 큽니다”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제 보수와 진보의 균형을 바로 잡을 책임 또한 보수에게 있습니다. 보수는 늘 국가의 성장과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해왔습니다. 보수는 지난 70년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왔습니다”라고 밝혔다.

남 지사는 “지금 문재인 정부는 국민통합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습니다.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보수를 먼저 통합한 후 중도라는 더 넓은 바다로 나아가, 그 흐름으로 국민 전체의 통합을 견인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보수의 통합과 개혁이 선행되어야 온전한 ‘보수+중도 통합’도 가능합니다. ‘선(先) 보수통합’이 필요한 이유입니다”라고 했다.

이어 “바른 보수를 지향하는 바른정당이 보수통합에 앞장서야 합니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열린 마음으로 보수통합에 동참해야 합니다. 어느 한사람의 판단이나 정치적 이해로 거부할 수 있는 명제가 아닙니다”라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그는 “분열되어 있는 보수가 다시 하나가 되는 일은 매우 어렵고 힘든 작업이 될 것입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회피해선 안 됩니다. 일의 순서를 바꿔 잘못된 길로 가서는 안 됩니다. 정도(正道)를 지킬 때 국민과 역사도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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