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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 18%↑…총기구매 역대 최대
-약 8조5800억원 규모, 분당 10억원 찍기도

-총기구입 신청자 작년보다 9.3% 증가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미국 최대 쇼핑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24일)에 기록적인 온라인 매출을 거뒀다고 미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이 기간 총기 구매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하루 전 추수감사절 이틀 동안 미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은 79억 달러(약 8조58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한 수준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 50억 달러, 추수감사절에 28억7000만 달러 온라인 쇼핑이 이뤄졌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판매업체 소피파이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한때 분당 100만 달러(약 10억8000만 원) 매출을 찍기도 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판매의 약 40%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에서 이뤄졌다.

상대적으로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하는 소비자는 작년보다 1.6% 줄었다. 

사진제공=UPI연합뉴스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에 특히 총기구입 신청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연방수사국(FBI)에 접수된 총기 구입 관련 신원조회 요청 건수는 20만308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시의 18만5713건보다 9.3%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달 초 26명이 숨진 텍사스 교회 총기 난사 사건과 정부의 후속 조치가 총기 구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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