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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평도 포사격전 승리”…연평도 7주년 승전 주장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북한이 지난 23일 연평도 포격 도발 7주년을 맞아 ‘승리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4일 “연평도 포사격 전투 승리 7돌 기념 군민 연환모임이 23일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모임에 앞서 포사격 전투에서 승리를 떨친 군인들에게 근로자들이 꽃 목걸이를 걸어주고 꽃다발을 안겨주며 군공을 축하해주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서 연설에 나선 4군단장 리성국은 “연평도 포사격전의 승리는 조선인민군 불패의 기상을 온 세상에 과시하고 주체 조선의 백전백승 역사에 자랑스러운 페이지를 아로새긴 일대 사변”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국의 서남 전선 최대 열점 지역을 지켜선 인민군 장병들은 일단 명령만 내린다면 연평도 타격전의 승리 전통을 이어 즉시적이고도 무자비한 타격으로 서남 해상을 원수들의 무덤으로 만들어버릴 멸적의 의지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봉현 강령군 당 위원회 위원장은 “미제와 괴뢰패당이 또다시 우리 영토, 영해를 티끌만 한 불티라도 날린다면 군인들과 한전호에서 원수를 모조리 격멸ㆍ소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이를 ‘포사격 전투’로 명명하고, 매년 승전을 주장하며 경축행사를 열고 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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