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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옥탑방 전수조사’, 행정 우수사례 최우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의 ‘옥탑방 전수조사’ 정책이 행정 우수사례로 인정 받았다.

구는 지난 23일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7년 서울시 자치구 행정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이 정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날 발표회는 주민에게 감동을 준 정책을 서울시 차원에서 공유해보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특히 시민들이 직접 ‘최고 행정’을 뽑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전국 처음으로 옥탑방ㆍ지하방을 전수조사했다. 이를 통해 상당수 위기가정을 발굴했고, 관련 보고서를 만들었다. 관련 내용들은 ‘옥탑방은 불법이지만, 사람은 불법이 아니잖아요’란 주제로 발표회에 공개돼 호응을 얻었다.

구에 따르면 관내 1인 청년 주거빈곤율은 55.5%다. 구 전체에는 지하방 2만8000여가구, 옥탑방 1200여가구가 있는 상황으로 이는 복지 담당 공무원과 통ㆍ반장 등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든 통계다. 이 가운데 5394가구 대상 심층조사를 시행, 문제점을 듣고 ‘맞춤형’ 처방을 검토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앞으로도 앉아 기다리는 복지보다 발로 직접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해가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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