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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품 합격!’…수능날 아침 아버지에 큰절한 수험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수능 시험을 치르기 전, 고사장 앞에서 아버지께 큰 절을 올린 수험생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23일) 아침 광주의 한 수능 고사장에 수험생 아들을 내려주고 돌아가던 전윤철(49) 씨는 아들 준서(18) 군으로부터 “다시 돌아와 줄 수 있냐”는 전화를 받았다.

다급해 보이는 아들의 전화에 놀란 전씨는 시험장으로 차를 돌렸다. 

[사진=전윤철 씨 페이스북 영상 캡처]

전씨가 시험장에 도착하자 정문 앞에 서 있던 아들이 승용차 앞으로 다가왔다. 전 씨가 창문을 열고 무슨 일인지 묻자 잠시 머뭇거리던 아들은 아버지께 큰 절을 올렸다.

그동안 자신을 키워주신 아버지에 대한 감사를 표현한 것이다. 안도한 전씨는 차에서 내려 아들의 어깨를 다독이며 시험장으로 배웅했다.

이런 상황은 차량 블랙박스에 모두 녹화됐다. 전씨는 페이스북에 “수능날 아침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그래도 자식 키운 보람은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잘 키우셨습니다” “아버지가 놀라셨겠지만 감동이다” “인품은 합격이다. 저런 인성이면 성공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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