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포항 강진으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늦게 치러지면서 부산지역 유통가도 ‘애프터 수능 마케팅’ 준비로 바빠지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4개점은 16일부터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가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일정을 조정해 수능시험이 끝나는 23일부터 할인행사,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본격 전개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서는 대학 수능 수험표 지참 고객을 대상으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께 5000원 롯데상품권 증정 사은행사를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하는 등 각 점별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수능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가운데, 7층 영스트리트 화장품 매장에서 수능 이후 방문을 대비해 다양한 할인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26일 2시부터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과 부모님의 진로 고민을 돕기 위한 ‘2018년 입시전략 토크 콘서트’를 9층 엘아레나 광장에서 연다.

종로NEED학원 입시전략 연구소 박상도 소장을 초정해 1부에는 2018/2019학년도 대입환경 특징 및 학교별 대입전략 방법,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핵심 키워드 등 자녀진로 및 입시 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고, 2부에는 평소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하는 Q&A 시간을 갖는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는 26일까지 브랜드별 ‘수험생께 드리는 특별한 혜택’을 진행해 폴리폴리에서는 20만원 이상 구매시 보조배터리, 스타몽뜨레에서는 전품목 20% 할인, 롯데백화점 동래점도 ‘내딸, 아들! 수고했데이(DAY)’ 이벤트를 열어 CEO 향수와 프로스펙스 20%, 에이글 아우터 추가 10% 등 화장품, 잡화, 아웃도어, 스포츠, 영스트리트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할인 및 특가상품, 감사품 등을 증정한다.

또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진행해 롯데백화점 동래점은 12월 3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F&B와 식당가에서 이용할 수 있는 1만원 금액할인권을 100명 선착순 증정하고,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26일까지 델리코너 더포킨, 야끼떼리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5종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수능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7층 스타일 온에어 플러스 매장에서는 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겨냥한 미니 게임머신을 출시했다. 이 게임기는 200여 종류가 넘는 게임이 내장돼 실제 옛날 오락실에 있던 게임기를 그대로 축소한 형태로 수험생들에게 추억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사격과 관련된 핸드폰 게임을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AR-GUN은 총 모양의 무선패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품 등 수능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영업2본부 정호경 홍보팀장은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되면서 수험생들이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며, “시험이 끝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수험생 대상 특별한 혜택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