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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진 석방 결정에 “현 정부는 이순신 죽일 백가지 이유도 찾을 것”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법원이 구속적부심사를 통해 석방한 것과 관련 보수야권은 검찰 적폐 수사의 적폐를 드러낸 것이라며 청와대와 검찰에게 화살을 돌렸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3일 “참충신 원숭환(袁崇煥)을 처형하고 명나라가 망했는데, 참군인 김관진을 구속하고 대한민국이 멀쩡하길 바라는가?”라며현 정부의 수사 방향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청나라의 침입에 의해 망해가는 명나라의 마지막 보루였던 영원성(寧遠城)을 지키는 명나라의 애국장군 원숭환을 간신배의 참소에 의해 살점을 도려내는 능지형에 처한 고사에 김 전 장관에 대한 수사를 비유한 것이다.

정 원내대변인은 “김관진 전 국방부장관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참군인”이라며 “사이버사령부를 대폭강화한 것은 당시 북한이 전자전 병사 3만명을 육성하고, 디도스 해킹으로 전세계를 공격했음을 감안하면 당연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간첩을 잡아야할 국정원이 오히려 북한을 도와주지 못해서 안달하고, 공동경비구역에 인민군이 쳐내려와 총격을 가해도 응사 한 번 못하는 대한민국이 걱정스럽지 않는가”라며 “이 정부의 적폐청산 기준으로 보면 조선시대 때 선조가 이순신을 죽일 백가지 이유도 찾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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