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검찰, KTB투자증권 압수수색…권성문 회장 경영비리
-회사 경비 사적 유용 혐의… 금감원 통보 따라 수사 착수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검찰이 권성문(55) KTB투자증권 회장의 횡령 등 경영비리 혐의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22일 서울 여의도 KTB투자증권 본사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회장실과 감사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권 회장이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수사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현장 검사를 나가 권 회장의 비위 사실을 적발한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이 지난 9월 검찰에 통보한 내용 중에는 미술품 구매 등 개인 목적 출장에 회삿돈 6억∼7억원을 사용한 혐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KTB투자증권 최대 주주로 지분 20.22%를 보유하고 있다. 1999년 ‘미래와사람’ 대표이사로 재직한 뒤 2000년 KTB네트워크를 설립했다. 2008년부터는 KTB투자증권으로 업종을 전환하고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지난해 계열사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기도 했다.

jyg9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