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국국제공항은 AP통신에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수요 부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은 ‘만족스럽지 못한 경영 활동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시점에 나온 결정이라 미국의 결정을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항공사 측은 “해당 노선은 지난 20일을 마지막으로 운영이 중단됐고, 언제 재개할 수 있을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것이다.
중국국제항공은 북한 고려항공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북한을 오가는 항공사였다. 이날 발표로 유엔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고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부터 베이징-평양 노선 운항을 시작한 중국국제항공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주 3회 정기노선을 운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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