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 사람들의 단백질 섭취를 더 늘려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클랜드 대학 연구팀은 몸을 움직이는 데 사용되면서 일상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골격근의 크기가 50세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근육감소가 심해지면 몸이 쇠약해져 독립적 생활이 힘들어지고 조기 사망의 위험도 크게 높아진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의 캐머런 미첼 박사는 “우리 연구 결과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70세가 넘는 사람들의 힘과 근육을 유지하는 데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는 현재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이 WHO 기준보다 조금 높아 70세 이상 남자의 경우 체중 1kg당 하루 1.07g이지만 근육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