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 및 문현혁신도시 소재 6개 공공기관은 21일 오후 2시20분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 및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협약기관들은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해서 사회적경제기업 및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공공부문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동지원 사업계획을 추진하는데 역량을 결집키로 결의했다.

우선,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핵심과제인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50억원을 목표로 공동펀드를 조성,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ㆍ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국ㆍ공유지와 각 기관 부동산을 활용한 업무공간 지원, 사회적기업 우대보증 프로그램 운영, 주택도시기금 보증 우대 등 금융지원, 경영ㆍ창업ㆍ금융ㆍ자금조달 등 컨설팅, 사회적주택 공급 지원, 1인1제품 구매 캠페인, 사회적기업 프로그램 활용 등 판촉 지원, 기관 운영 홈페이지와 홍보관을 통한 지원, 증권대행ㆍ크라우드펀딩 수수료 지원 등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다각적이고 입체적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공공기관 협동조합 설립,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사회적기업 창업 촉진 등 근본적인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발전ㆍ에너지ㆍ금융 등 협약기관들의 핵심 사업역량을 활용해 부산 조선기자재ㆍ해운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 지원 및 기술보증 확대,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을 통한 금융지원’ 등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부산시도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공동지원 사업에 대해 정책ㆍ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하는 부산시 김영환 경제부시장은 “부산을 위해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힘써 주는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부산시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적극 협력해,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역공동체의 복원은 물론, 부산 경제의 현재와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보다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각 기관 공공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지자체,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간의 협력ㆍ화합ㆍ상생의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일자리창출을 위한 성공적인 추진과 더불어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은 기념품 전부를 부산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매하고, 문화ㆍ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인 부산메트로폴리탄팝스오케스트라의 초청공연도 준비했다.

한편, 이번 지역경제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와 문현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공동지원방안은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 우수사례로 선정돼, 각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간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타 혁신도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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