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에 의하면 귀순 병사는 최근 들어 스스로 숨을 쉴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다만 폐렴 증세가 심각하고 의식을 완전히 되찾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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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하다 북한군의 총격으로 부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 이송된 귀순 북한병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소생실에서 수술실로 옮겨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아주대병원 측은 귀순 병사의 예후를 더 지켜보면서 치료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귀순 병사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1분께 귀순과정에서 북한군 추격조의 총격으로 팔꿈치와 어깨, 복부 등에 5~6군데 총상을 입고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져 5시간 넘게 1차 수술을 받았다. 이틀 후인 15일에는 복벽에 남아있던 총알을 제거하는 한편 담낭 절개와 오염된 복강을 세척하는 등의 2차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수십만 마리의 기생충에 감염된 사실도 알려져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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