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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민 외국지도자 비호감도 1위는 김정은…이어 로하니ㆍ푸틴順
트럼프 대북정책 ‘지지 않는다’ 57~60%
트럼프 지지율 41% 취임후 최저 수준 기록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ㆍ북핵문제 대응방식을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 미국정치학센터(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 국정수행 관련 조사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에 달했다.

조사는 지난달 14~18일 미국 등록 유권자 2159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2~8일 성인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문제에 대한 국정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60%에 달했다. 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35%에 그쳤다.

갤럽의 지난 9월 조사와 비교하면 ‘지지한다’는 응답은 10%포인트 감소하고,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같은 비율로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했다. CSPA-해리스폴의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율도 민주당이 39%로, 29%에 그친 공화당을 압도했다.


양당 지도자에 대한 지지도에서 공화당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39%)이 가장 높았고, 폴 라이언 하원의장(16%)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15%)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에서는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22%),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16%) 순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와 관련해선 찬성(42%)과 반대(43%)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이와 함께 외국 지도자 5인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호감도가 9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8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84%) 순으로 호감도가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불인증’ 결정을 내린 이란 핵협정에 대해서는 ‘나쁜 협정’(60%)이라는 인식이 ‘좋은 협정’(40%)이라는 답변보다 많았다. 이란이 핵협정을 ‘위반했다’(66%)는 의견도 ‘그렇지 않다’(34%)보다 2배 가까이 달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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