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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낙하산 반대”…폴리텍대 교수들 강력 반발
[헤럴드경제=이슈섹션]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으로 내정했다는 소문이 퍼지자 전국 폴리텍대 교수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폴리텍대에 따르면 윤희중 폴리텍대 전국교수협의회(교협) 총회장은 이석행 전 위원장의 이사장 임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전국 34개 캠퍼스, 2개 교육원 교수 1200여명이 서명했다.

전국 교수 1200여명의 교수협의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사장에 임용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인해 교육기관으로 위상이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2007년 1월 민주노총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08년 1월에는 “전기·가스를 끊고 기차·항공기를 세워 국가 신인도를 확 떨어뜨리는 파업을 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 광우병 파동 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요구하며 촛불 시위를 주도한 혐의 등으로 2008년 12월 구속됐다.

그는 2012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대외협력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폴리텍대는 전국 34개 캠퍼스로 구성된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 전문 훈련 기관이다.

임기 3년인 이사장이 캠퍼스 34곳, 교육원 2곳, 고교 1곳의 경영을 총괄한다. 이사장 선임은 이사회가 선임하면 고용부 장관이 승인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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