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아이키우기 좋은마을 광산운동본부’(상임대표 윤난실, 유용상)가 14일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관계 전문가 및 지역 주민,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아이키우기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이같은 주장이 나왔다.
포럼에서 광주시직장맘지원센터 임선주 센터장은 ‘아이 돌봄지원형 일자리’ 주제발표를 통해 광주 직장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전국 아이돌봄사업 현황 분석한 후 돌봄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안했다.
임 센터장은 “이제는 재생산 일자리의 한계를 극복한 명실상부 공익.공동체형 돌봄일자리로 거듭나야 한다”며 “기업이 참여해 아동관리사 등 돌봄일자리를 고소득 직군으로 이끌어나가고 행정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광주여성재단 박주희 연구원은 ‘광주시민이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 문화 조성 방안’ 발제를 통해 “모성보호제도 및 일-가정 양립 제도 활용에 있어서 1차적으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모니터링 및 규정 개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민간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지방정부 및 기업 차원에서의 세부 과제로 ▷워킹맘 대상 심리정서를 지원하는 일하는 부모의 고충해소를 위한 종합서비스 지원 ▷건강고용보험DB 자료를 연계한 모성보호 위반 사업장을 수시 점검하는 산전후 휴가 ▷육아휴직이 실질적으로 사용가능한 직장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이날 지정토론에서는 동신대 사회복지학과 김만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랩웍스 김호영 대표, 광주여성노동자회 주경미 정책위원장, 지역아동센터광주지원단 장은미 단장, 광주여성회 이명선 사무국장이 아이가 잘 자라는 환경 조성방안을 다각도의 시각에서 다뤘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