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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3살까지는 엄마가 키워야…” 美·日 “근거 희박하다”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지는 엄마가 육아에 전념하는게 좋다”며 일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이른바 ‘3세 신화’는 근거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NHK에 따르면 스가하라 마스미 오차노미즈여대 교수는 일본인 모자 269쌍을 12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결과 “아이가 3살 미만일 때 엄마가 일하더라도 문제행동과 모자 관계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도 마찬가지다. 2014년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이가 2살 이전에 엄마가 일을 하더라도 5살이 된 시점에서 아이의 학습능력과 문제행동간 관련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스가하라 교수는 “‘엄마의 마음건강’과 ‘부부 사이’, 보육원 등의 ‘보육의 질’이 아이의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게 연구에서 확인된 결과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요한 건 안전한 환경에서 애정을 갖고 양육하느냐 여부”이며 “엄마뿐만 아니라 조부모나 아빠, 아이 보는 사람, 보육사 등 어떤 의미에서는 어떤 사람이 돌보더라도 괜찮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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