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15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진관동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한옥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집우(宇)집주(宙)’ 기획전을 연다. 이 전시에는 최정화 현대미술작가의 개인 작품과 학생, 동네 주민들이 함께 만든 협동작품들이 같이 들어선다.
우선 은평한옥마을 입구에는 최 작가의 작품 중 지역 정체성을 상징하는 ‘새집’과 마을 내 폐자재를 통해 만든 ‘세기의 선물’이 조성된다. 당나무 아래 설치되는 ‘숨 쉬는 꽃’은 일본 교토에서 전시를 마치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아울러 마을 곳곳에는 ‘청소하는 꽃’, ‘만인보’, ‘과일나무’, ‘바람탑’, ‘겨울꽃’ 등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자리잡는다.
이원율 기자/yul@